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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안으로... 오랜만에 블로그. 다시 내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 이 블로그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예전부터 관리에 관심이 있었던거 같긴 하다. 관리나 경영/운영 등 문과류의. 잘 모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었는진 모르겠는다. 해보고 나니 확실히 그쪽은 기술베이스가 아니라서 내가 잘 하는건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게 어렵달까. 답이 없기 때문에 더욱 소프트스킬이 중요한 분야였다. 아직은 나에게 강점이 있다고 여겨지는. 직장 생활도 11년차. (육아휴직 2년을 빼면.) 마지막으로 남겨두었던 보안을 해보려 한다. 보안을 하면서 여기에 정착을 하여 보안 기술자로서 늙어갈지, 이런 숱한 경험들을 베이스에 두고 관리직을 할지 판단을 해 보기로. 곧 싱가폴로 이주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설계가 조금 어려워 지는 .. 더보기
UX World 2017 fall :: [4] 금융 서비스, 사용자 중심의 스타트 포인트 설계 [4] 금융 서비스, 사용자 중심의 스타트 포인트 설계 유플리트라는 컨설팅 회사의 전략기획자로서 기존에는 주로 관례적 IT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점점 현업의 UX에 대한 니즈가 많아져서 이에 대한 챌린지를 많이 받았다. 특히 직관적으로 제안하는 내용에 대해 고객을 설득해야 하다 보니 더욱 UX가 중요해졌다. 근래의 UX는 신화적 서비스의 핵심 포인트, 방법론, 가이드, 테크닉 등으로 이해되는데 확실히 UX가 화두이긴 하지만 모두가 UX가 뭔지 명확히 정의 내리지 못하거나 각자 생각하는 것이 동상이몽으로 다른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UX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경영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1990년에 배운 바로 최종 의사결정의 기반은 ‘계량’ 즉, ‘Measurement’였다. 정량화 된 근거가 필요한 .. 더보기
UX World 2017 fall :: [3] Facebook의 VR디자인(Design beyond the screen) [3] Facebook의 VR디자인(Design beyond the screen) 인쇄물 디자인부터 아이폰이 나오기 까지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이제는 Immersive Design으로 폰이나 화면 같은 매개체 없이 콘텐츠가 세상에 편입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인풋에 제약이 있고 시야 관련된 제약이 있어서 아직은 화면이 필요하고 ‘세상 그 자체, 나의 일부’라기 보다는 내 손 안의 폰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창’으로서의 역할 밖에 못하고 있긴 하다. 어떻게 실질적으로 세상 그 자체인 컨텐츠와 상호작용 할 수 있을까? VR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VR은 몰입형의 시야를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제스쳐를 활용하여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입체형 UI를 물리환경에 반영하고 사람들이 그에 반응하게.. 더보기
UX World 2017 fall :: [2] Expedia의 챗봇을 통한 고객 서비스 디자인하기 [2] Expedia의 챗봇을 통한 고객 서비스 디자인하기 Expedia(항공/호텔 예약 대행)의 서비스 특성상 대 고객 서비스 디자인이 필요항공권을 예약하고 숙소를 예약할 때의 UX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다. AS나 콜센터 등. 서비스 디자인은 이렇게 전체 서비스를 망라해야 한다. 82%의 사람들이 고객 서비스가 좋지 않아서 특정 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95%의 사람들이 안 좋은 고객 서비스를 경험한 후에 “뭔가의 조치”를 취한다고 하고, 소비자의 79%는 고객 서비스가 안 좋았을 때 주위에 소문을 낸다고 한다. 고객 서비스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Expedia같이 고객-제품 연결시켜주는 회사일수록 고객 경험을 잘 디자인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더보기
UX World 2017 fall :: [1] 구글 UX팀 매니저의 좋은 디자인 팀 만드는 법 [1] 구글 UX팀 매니저의 좋은 디자인 팀 만드는 법 Build your Tribe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게끔 하며 서로 신뢰를 쌓고 서로에게 Plus가 되도록 하라. 이름이나 로고 같은 것으로 저게 우리 팀이라는 의식을 심어줘라. (팀이 커질수록 어려운 부분) 모든 사람이 back up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이해관계자들을 대할 때에도. 디자인 매니저도 일하는 방식의 패턴이 있을 수 있다. (채용이나 팀을 위한 일을 할 때) 팀원에게 엄마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존재. 이런 노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공고해진다. 동기부여 해주기: Fame 명성, Money 돈, Power 영향력Fame,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메일로 치하를 하거나 파티를 하는 등의 방.. 더보기
장표질 할 때 유용한 사이트 클립아트 https://openclipart.org 플랫 아이콘 http://www.flaticon.com/ 폰트 http://www.fontfabric.com/ 우석진 작가님/대표님 께서 전수해 주셨다 더보기
먹고 먹히는 관계.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 대해서는 강자이다. 나에게 매달리는 이성친구에게 강자이고,어머니의 무한사랑 앞에 강자이고,레스토랑에서 무릎 꿇고 메뉴를 주문받는 알바에게 강자이고,대림동의 중국인들에게 강자이고,길 가다 내 앞에서 느릿느릿 걸어가는 노약자, 장애인, 어린아이에게도 강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모두 다 약자이기도 하다. 목숨같이 지켜내고 싶은 사람에게 약자이고,자식들의 무심한 한마디에 약자이고,직장에서 상사에게 약자이고,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에게는 유색인종이라 약자이다. 미선이 효순이가 죽었을 때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내가 외치는 것이 무엇을 위함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동갑내기 여자아이들의 잔혹한 죽음에 정의를 찾으러 거리로 나갔고 함께 뜨거운 촛농을 흘리던 사람들의 멱살이 잡아채여 끌려가.. 더보기
가상현실, 현실이 되다 지난 11/9(수), 멀티캠퍼스 18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성호 대표의 '가상현실'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큰 주제로 하는 7개로 구성된 세미나의 5주차 강연이었습니다. WHAT IS THE NEXT WAVE? 연구소에서 근무했을 때 Context Awareness라는 분야를 연구하며 자연어처리/빅데이터 분석 관련 개발을 했던 저로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얘기는 진부하게 느껴졌기에 도대체 4차 혁명이라는데 저렇게 오래된 기술들에 대한 얘기만 하다니! 하고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쭉 듣다보니 4차 혁명은 기술 자체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연사들이 얘기하고 있는 그 각각의 요소기술들은 혁명이라 할 만큼 WOW~도 아니고 하테핫해~ 할만한 NEW THANG~도 아닌 것이죠! (컴.. 더보기
세상이 원하는 인재에 대한 고민 어쩌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은 가치가 높지 않았을 수 있다. 이과는 이공대로, 문과는 상경대로.. 기술자와 경영자를 양산해 내는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찍혀나온 사람들은 거대한 프로세스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수록 인정받았다. 토플러는 제3의 물결로 정보혁명을 외쳤고 우리는 예전보다 더욱 빠르게 IT기술의 진화에 적응을 거듭하는 Digital Native 세대를 만나게 되었다. 300년이 걸린 산업혁명의 물결에 비해 제4의 물결은 더욱 빨리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이제 자명한 현실이다. 제4의 물결에 대해 수많은 예측이 있지만 그중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꽤 오래전) 1978년 허드슨 연구소의 허만 칸 박사가 국제상공회의소에 제출한 보고서이다. 허만.. 더보기
VC(벤처캐피탈) 출처: http://www.jimmyrim.com/133 지난 금요일 저녁 트위터에 제가 "좋은 VC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을 올렸는데 약 20개 정도의 답멘션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좋은 답변들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팔로워님들께서 다른 형식으로 표현해주시기는 했지만 대체로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대로 괜찮았던 표현들을 사용해서 짜집기를 조금 해보면, "좋은 VC란, 1) 기업가를 respect하고 투자하는 회사의 big fan이 되어주고 2) 투자한 회사를 파트너로 생각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필요할 때에는 엄격하게 지적도 해주고) 3) 좋은 성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