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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다시 보안으로... 오랜만에 블로그. 다시 내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 이 블로그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예전부터 관리에 관심이 있었던거 같긴 하다. 관리나 경영/운영 등 문과류의. 잘 모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었는진 모르겠는다. 해보고 나니 확실히 그쪽은 기술베이스가 아니라서 내가 잘 하는건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게 어렵달까. 답이 없기 때문에 더욱 소프트스킬이 중요한 분야였다. 아직은 나에게 강점이 있다고 여겨지는. 직장 생활도 11년차. (육아휴직 2년을 빼면.) 마지막으로 남겨두었던 보안을 해보려 한다. 보안을 하면서 여기에 정착을 하여 보안 기술자로서 늙어갈지, 이런 숱한 경험들을 베이스에 두고 관리직을 할지 판단을 해 보기로. 곧 싱가폴로 이주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설계가 조금 어려워 지는 .. 더보기
먹고 먹히는 관계.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 대해서는 강자이다. 나에게 매달리는 이성친구에게 강자이고,어머니의 무한사랑 앞에 강자이고,레스토랑에서 무릎 꿇고 메뉴를 주문받는 알바에게 강자이고,대림동의 중국인들에게 강자이고,길 가다 내 앞에서 느릿느릿 걸어가는 노약자, 장애인, 어린아이에게도 강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모두 다 약자이기도 하다. 목숨같이 지켜내고 싶은 사람에게 약자이고,자식들의 무심한 한마디에 약자이고,직장에서 상사에게 약자이고,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에게는 유색인종이라 약자이다. 미선이 효순이가 죽었을 때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내가 외치는 것이 무엇을 위함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동갑내기 여자아이들의 잔혹한 죽음에 정의를 찾으러 거리로 나갔고 함께 뜨거운 촛농을 흘리던 사람들의 멱살이 잡아채여 끌려가.. 더보기
가상현실, 현실이 되다 지난 11/9(수), 멀티캠퍼스 18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성호 대표의 '가상현실'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큰 주제로 하는 7개로 구성된 세미나의 5주차 강연이었습니다. WHAT IS THE NEXT WAVE? 연구소에서 근무했을 때 Context Awareness라는 분야를 연구하며 자연어처리/빅데이터 분석 관련 개발을 했던 저로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얘기는 진부하게 느껴졌기에 도대체 4차 혁명이라는데 저렇게 오래된 기술들에 대한 얘기만 하다니! 하고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쭉 듣다보니 4차 혁명은 기술 자체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연사들이 얘기하고 있는 그 각각의 요소기술들은 혁명이라 할 만큼 WOW~도 아니고 하테핫해~ 할만한 NEW THANG~도 아닌 것이죠! (컴.. 더보기
세상이 원하는 인재에 대한 고민 어쩌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은 가치가 높지 않았을 수 있다. 이과는 이공대로, 문과는 상경대로.. 기술자와 경영자를 양산해 내는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찍혀나온 사람들은 거대한 프로세스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수록 인정받았다. 토플러는 제3의 물결로 정보혁명을 외쳤고 우리는 예전보다 더욱 빠르게 IT기술의 진화에 적응을 거듭하는 Digital Native 세대를 만나게 되었다. 300년이 걸린 산업혁명의 물결에 비해 제4의 물결은 더욱 빨리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이제 자명한 현실이다. 제4의 물결에 대해 수많은 예측이 있지만 그중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꽤 오래전) 1978년 허드슨 연구소의 허만 칸 박사가 국제상공회의소에 제출한 보고서이다. 허만.. 더보기
바이, 컨설팅팀 뭐 여기 온지 1년 3개월만에 또 부서를 옮기게 되었다. 정보전략교육을 메인 롤, CIO Forum같은 행사도 인볼브되어 치루고,,,컨설팅 프로젝트는 한번도 해 보지 않았;;근데 이제는 CX팀으로 간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ㅋㅋㅋㅋㅋ 아이고... 회사의 전략상 이동하는거지만,,가서 무조건 잘할거다. 열심히 해야지. 그런데 의욕이 잘 생기지 않아 다다음주부터 교육을 6주동안 받고, 실무를 하게 될거다. 지겨운 프로젝트를 하게 되겠찌.....라는 생각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개발을 하면 플젝 자체가 짜증나도 집중력이 생기는데페이퍼워크는 그렇지가 않아서, 재밌어야 한다 무조건! 그래서,, CX란 것은 재밌길 기대해 본다... 무슨 일을 시킬진 모르겠지만교육 받는 동안 뭔가흡수할 수 있.. 더보기
연말같지 않은 2014년 11월 중순 쓸데 없는 말을 끄적거리다가남기고 싶은 것만 남겨보기로 했다. 많은 업무가 나를 스쳐지나가고 있지만 남는 것은 그냥 경험과 실력이다.실적은 아직은 남지 않고 있는 것 같다... ㅠㅠ 괜찮아. 올 한해는 BDA, 정보전략, UX의 교육과정을 기획하고..IT Fair 행사를 진행하고..컨설턴트라기보단 스탭이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머리아픈게 없고 그냥 하면 되는 것들. 보고서 스킬이 늘었따. 요즘은 뭘 적어도 그냥 흘려보내는 말들 뿐이다.고민도 없고 감성도 없다. 구름처럼 흘러가는 나날들의 연속.먹방도 지겹고, 여행도 별로. 사재기도 그닥. 고양이랑 놀아주는 일에 좀 더 신경을 써 보기로- 지난 주말에는 세차는 못했지만 옷방을 정리했다. 겨울을 맞아 옷방을 싹 정리하고 거실도 소파 밑 까지 모두 청소기를 .. 더보기
사내 빅데이터 교육 사내에서 빅데이터 교육을 기획하게 되었다. 우리회사 대상은 아니지만 관계사 정보전략 교육 등을 계속 맡아오셨던 부장님과아주 똑 부러지는 주임 한분과. 나는 빅데이터 기술을 알고 있기에 커리큘럼을 짜는 데 도움을 주었다. 회사에서는 Business Analytics라고 사업적 관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흔히 사업을 따와야 한다는 그런 역할의 사람들은 기술에 너~~~~~무 무지하다.( 그룹장이랑 우리 교육 보고서 리뷰하다가 빡쳐가지고 열라 들이 받았다. ) "Business Analytics 역량강화" 교육이 되었고, 분석가 과정/개발자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뭐 그런대로 개발자 과정은 괜춘분석가 과정은 상당히 부실한데, 모르겠다.. 위에서 다 짤라서.. 그래놓고 VoC 이상하게 나오면 뭐라 할런지?? ㅋ.. 더보기
기획서 작성 10단계 - 출처 : 스카이벤처 - 분석과 전략을 논리적으로 표출하라 기획서 작성 활동은 분석과 전략으로 크게 나뉘어 진다. 분석은 기획서 작성을 위한 조사 활동과 조사한 내용을 더욱 작은 단위로 분할하거나 때로는 서로 다른 내용을 결합하는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전략은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내용을 기획 전략과 실행 방안으로 표현해 내는 활동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획서는 분석과 전략이라는 큰 틀 속에서 어떠한 순서와 얼마만큼 구체적으로 작성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기획서는 ‘논리’라는 큰 흐름에 ‘창의’라는 내용이 수록되어야 한다. 창의는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형화가 어려우나 기획서의 논리적 전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10단계로 정형화할 수 있.. 더보기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사랑의 성숙은 내 삶을 사랑하는 상대를 통해 살려고 하지 않을때 온다. 서로에 대한 깊은 관심은 있지만 서로를 콘트롤하려고 들지않고 존중해 줄때, 나 혼자 있어도 괜찮고 같이 있으면 더 좋을때 완성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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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황신혜 밴드의 리더 김형태 씨에게 어떤 청년이 상담 형식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에 관한 김형태 씨의 답변입니다. 조금 길긴 하지만.. 옮길만한 가치가 있는 글인 것 같아서 옮겨봅니다. (앞의 글이 상담 의뢰글, 그리고 뒤의 글이 김형태 씨의 답변 글입니다.) ------------------------------------------------------------------------------------- - 김형태님께 카운셀링 의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입춘이 지났건만 아직도 키보드를 치고 있는 제 손꾸락은 차갑기만 합니다. 김형태님께서는 몸건강하시겠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사회적 이슈인 '이태백' 의 일원인 본인의 넋두리를 들어주십사, 더불어 형태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얼어붙은 손꾸.. 더보기
예술과 외설 예술과 외설. 구분할 수 있겠는가? 지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판단기준. 때문에 작가의 눈을 보고 그 작품의 의도에 대한 진실성을 느껴야한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 한 경우가 대다수 이므로 아직도 내가 진저리 치는 최악의 영화는 '향수'. 영화의 색감,? 정도는 매우 좋았지만, 난 그런 그룹섹스 장면을 예술이라고 느낄만큼 거기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그리고 내 생각에 그런 장면에 익숙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왜 거기서 인상을 쓰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 하긴 그 영화는 좀 심하게 판타스틱. 그래서 몰입이 안되었어. 에곤 쉴레. 클림트의 제자이자 28세에 요절한 천재 화가.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금방이라도 폭발해 버릴듯한, 그런것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 더보기
하나의 법칙이다. 시험기간만 되면 평소에 게을러서 미뤄뒀던 일을이 자꾸 눈에 밟힌다. 미친다. 하지만 지금은 시험공부를 해야하므로 할 수 없다. 미친다. 그렇다고 시험이 끝난 후에 그 일들을 다 하면서 즐거워 하는 것은 또 아니다. 여전히 게으른 것이다. 그렇다고 시험기간엔 부지런해 진 것이냐 하면 그것도 또한 아니다(늦잠자는걸 보면 알 수 있다). 일이 쌓이긴 하는데 나중에 그걸 다 바쁘게 처리하는것은 아니다. 나는 항상 너무 여유롭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그게 내 자신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이지만 말이다. 정말 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잠'이다. 끔찍히도 많은 잠이 문제다..! 4시간만 자도 하루를 충분히 버틸 수 있었던 나는 어디로 간건지. 지금은 오히려 춤을 추니깐 운동도 예전에 비해 더 많이 하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