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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으다/NYC

3박5일 뉴욕 여행 이후...



처음 밟은 미국 땅은 그닥 낯선 곳은 아니었다. 

특히.. 짧은 일정으로 간 뉴욕. 

서울과 매우 비슷했고 다행히 친구들이 있어서 별로 외롭지도 않았고... 

로밍이 자동으로 되니 페이스북을 끼고 살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난 SNS의 노예 ^^ 



스물 넷. 결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나는 사회생활 2년차를 겪는다. 

부족한 게 많아서이겠지만 유레카 프로젝트는 해제일만 바라보며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정말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Refresh 삼아 짧은 휴가였지만 훌쩍 떠나버렸다. NYC....


높은 빌딩 숲, 조밀한 그들간의 간격, 일방통행, 무단횡단, 큼직큼직한 건물들...

이런게 내가 느낀 느낌. 


나는 카메라를 들고 다녔어도, 관광객 느낌은 안 났나보다.. 

다들 내게 포토그래퍼냐고 물어왔다. 

관광지도 다 들렀지만 머물진 않았고, 그냥 쉬었다. 


앉아서 쉬었고, 하늘을 보았고, 건물들은 그 앞의 나나 건물 이름을 찍는게 아니라... 

(나름)다른느낌을, 또는 내가 거기서 느낀 느낌을, 그 색감을, 그 공기의 느낌을 담아보려 노력했다. 하하. 부끄럽네.


뉴욕.. 맑은 날씨도 보았고 비오는 날도 보았고.. 4일 머물렀지만 그래도 다양한 모습을 본 것 같다. 

위험한 지역엔 안가서(혼자간거라) 잘 모를지 몰라도.

비오는 날, 걸어서 건넌 브루클린 브릿지, 작은 바. 브루클린 라거. 이쯤 하면 뭐.. 나름 다양하게..? ㅎ



맨하탄은 서울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들 바쁘게 지나가고 관광지엔 관광객이 많고, 백화점 붐비고.

뭐 그랬다. 

4일 내내 거기 사는 사람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메트로폴리탄에서 그림을 사고, 간단히 먹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가 먹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도움을 준 많은 내 한국인 친구들.. 감사.... 



꼭 여행을 갈 때 맨땅에 헤딩은 무서운건 아직 용기가 부족한걸까 ㅎㅎㅎ